오늘 네이버에서 안재환 씨의 죽음이 기사로 뜬 순간, 이런 말이 회자될 줄 알았습니다. 그러나 한 가지만 명심합시다. 불매운동의 목적은 안재환 씨의 죽음이 아니었습니다. 불매운동의 결과가 안재환 씨의 죽음인 것도 아닙니다. 이 두 가지 명제를 착각하거나 혼돈시키지 맙시다. 아, 한 가지 더. 죽은 사람은 그 동안 현실 속에서 고통을 느끼고 자살을 한 것입니다. 일반적으로 자살자들은 그 고통 속에서 고통받는 자신 외에 다른 것을 살필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. 이제 그 고통의 짊을 던지고 차안의 세계로 가고자 하는 이에게 이런 더러운 논쟁이 필요한 지 의문스럽고, 한 편으로 고인에게 죄송스런 마음도 있습니다. 고인의 평안한 죽음을 진심으로 원한다면, 이제 그만 죄많은 입을 닫는 게 옳지 않는가 주제넘게 생각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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